이 책의 저자 롤프 도벨리는 누구인가?
독일의 모든 CEO들의 서류 가방에는 이 사람의 책이 있다,고 할 정도로 독일, 유럽에서 가장 신뢰받는 지식경영인이다.
그가 책 <불행피하기 기술>을 통해 좋은 삶을 위해 가져야 할 생각의 도구들과 태도에 대해 말한다.
롤프 도벨리는 스위스항공 그룹 산하 여러 계열사에서 CEO를 역임했다. 현재는 과학, 철학, 예술, 경제 분야에서 대표적인 지식인들과 함께 세계적인 지식 교류 커뮤니티인 '월드마인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방면의 지식을 함양하며 행복하고 현명한 인생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대 전자도서관 겟앱스트랙트(getAbstract)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하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를 돌며 강연, 토론 등을 통해 분야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독일 블룸버그 TV에서 ‘도벨리 쇼’를 진행했고, 독일, 스위스 등에서 인간의 심리적 오류에 대한 글을 정기적으로 연재하고 있다.
전작 ≪스마트한 생각들≫과 ≪스마트한 선택들≫은 전 세계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25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현재 스위스 베른에 거주하고 있다.
삶의 위험을 줄여주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보약같은 조언들
몇가지 조언들을 풀어본다. 자세하고 더 깊은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란다.
1. 결혼생활의 파경을 맞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섬세하게 조율하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모든 파트너 관계는 끊임없이 가꾸고 노력해야 한다. 가장 흔한 오해는 좋은 삶을 어떤 '상태'처럼 해석하는 것이다. 좋은 삶은 지속해서 조정해나갈 때만 가능하다.
2. 중요한 문제에 있어 '융통성'은 함정이 되기도 한다. 때론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불굴의 의지이지 융통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은 의지력이 상당히 소진된다는 것이다.
의사결정의 피로감 때문이다. 뇌는 너무 많은 결정을 내리다가 가장 편한 결정을 내리고 마는데 이는 가장 최악의 결정이 되기도 한다. 한번 서약한 것이나 원칙은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하며, 이럴 때 신뢰감 있는 평판도 얻게 된다.
3. 부는 지극히 상대적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될 뿐 아니라, 자신의 과거와도 비교가 된다. 결국 가난의 최저 한계선만 벗어난다면 돈은 해석의 문제가 된다. 돈이 당신을 행복하게 할지 안 할지는 오직 당신 손에 달려 있다.
4. 투자자 워런 버핏은 '능력의 범위'라는 놀라운 개념을 얘기한다. 능력 안에 놓인 것은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 그러나 능력의 범위 밖에 있는 것은 잘 모르거나, 일부분 밖에 모른다.
버핏은 말한다.
"능력의 범위를 알고, 그 안에 머물러라. 범위의 크기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범위의 경계를 아는 것이다."
5. 소명은 직업적 소명에 불과하다. 낭만적 의미의 소망은 존재하지 않고, 당신의 재능과 열정만이 있을 뿐이다.
객관적인 판단력 없이 맹목적 열정으로 소명을 좋는 사람은 불행하다.
6. 기질은 바꿀 수 없다. 최소한 단기간에는 힘들며, 외부의 압력으로도 바뀌지 않는다.
반면 능력은 훈련으로 연마할 수 있다. 유명한 투자자 찰리 멍거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만 상대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상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7. 쾌락과 의미가 배치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좋은 삶은 의미와 즐거움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능력에 달려 있다.
특히, 한국의 유교 문화, 성장의 역사는 개인을 '의미 있는 삶'에 치중하게 만든다.
8. 자신 만의 품위의 범위를 뚜렷하게 정의하라. 그리고 더 나은 논지, 생명 위협, 경제적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자.
유혹적인 거래 제안이 올 때 마다 새롭게 숙고하라. 이런 태도는 삶의 주도권을 쥐게 하고 자아존중감과 명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자신 만의 삶의 원칙이 되어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게 해준다.
9. 뉴스 소비를 제한하라. 기아, 전쟁, 테러 등을 다루는 뉴스는 대폭 줄여라. 분쟁, 전쟁, 재앙을 이해하고 싶다면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다. 실시간 뉴스가 삶에 미치는 좋은 영향은 없다. 지구에 불행에 공감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개인적인 삶을 침범할 정도는 아니다.
10. '주의력'과 '시간'과 '돈'은 우리에게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 세 가지다. 새로운 것과 중요한 것을 혼동하지 말자. 무료로 주어지는 내용이나 기술을 피하자. 주의력의 함정들이다. 멀티미디어라는 이름을 단 모든 것을 멀찍이 우회하자. 주의력을 분산시키며 나의 결정의 질을 떨어뜨린다. 멀티태스킹보다 오랜 시간 몰입하기를 택하자.
11. 40살이 될 때까지는 최대한 많은 책을 경험하라. 40살 이후 부터는 내게 소중하고 훌륭한 책을 착실하게 골라서 두번 연속 읽자. 그런 책을 많이 만드는 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12.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엄청난 착각이자, 커다란 이데올로기 중 하나일 뿐이다.
단지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커보이게 하기 위한 눈가림일 뿐이다. 위인은 시대가 선택하는 것일뿐이다. 단지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와 나의 주변에 최선을 다하자.
13. 한 분야 안에서 경쟁은 매우 커지고 분야도 굉장히 세분화되었다. 스스로를 특화시키는 것만이 살 길이다.
14. 필요, 소망, 기대 순으로 온다. 기대를 의식적으로 잘 관리하자. 기대가 헬륨 풍선처럼 너무 높아져도 불행한 삶이 되어 버린다.
주변 친구들 중에 바쁜 일상에서 중심을 잃고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조용히 추천해준다. 그러나, 처음부터 정성들여 읽는 이는 없었다. 여전히 헤매고 우울해하고 힘들어할 뿐, 세상은 내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자기계발 서적은 인생이나 세상을 마치 어떤 법칙만 이해하면 단순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해하다고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이가 연구하고 미리 겪어본 경험을 통한 지혜는 값지기도 하다. 문제는 선택이다. 내가 그 지혜를 내 삶에 적용해서 내 마음을 변화시키고 행동이 바뀌는 것은 오로지 나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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