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책

마미야 가이의 데뷔작: '여기는 모든 새벽의 앞'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

by 계곡은계속된다 2025. 8. 11.
반응형

 

제목: 여기는 모든 새벽의 앞

저자: 마미야 가이

출판사: 다산책방

쪽수: 151쪽

예상 완독시간: 약 2시간 10분

장르: SF 소설, 현대 문학

추천 독자: SF와 문학적 깊이가 있는 이야기를 동시에 찾는 독자, 존재론적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

 


 

주요 등장인물

나 (주인공): 태어날 때 어머니를 잃고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으며 자란 인물. 삶에 대한 의욕 없이 고통 속에 살아가다, 죽음을 갈망하지만 결국 영원히 죽지 않는 기계 인간이 되는 수술을 받는다.
영생을 얻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더 깊은 고독에 빠지게 된다.

아버지: 주인공을 각별히 여기지만, 그릇된 애정으로 주인공을 더욱 병들게 만든 인물. 주인공에게 강요와 협박을 통해 '융합 수술'을 받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형제들 (오빠, 언니들): 주인공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며 주인공을 미워하고 소외시킨다.

 


 

책의 핵심 내용 소개


이 책은 죽음을 갈망하는 주인공이 역설적으로 영생을 얻게 되면서 겪는 고독과 상실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SF 소설입니다.

인간성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과학 기술이 발전한 미래 사회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소외와 슬픔을 문학적으로 풀어냅니다.

 


 

스토리 요약

 

소설 '여기는 모든 새벽의 앞'은 1992년에 태어난 한 인간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태어날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형제들에게 공공연한 미움을 받으며 자라납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형제들의 소외 속에서 주인공은 섭식 장애, 불면증, 그리고 아버지에게 받은 학대 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고통받습니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삶에 지쳐 주인공은 간절히 죽음을 바라지만, 오히려 아버지의 강요와 협박으로 모든 신체 부위를 기계로 대체하여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융합 수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 후, 주인공은 100년이 흐른 2123년, 규슈의 산속에서 홀로 남겨진 기계 인간의 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은 모두 나이가 들어 죽고, 혼자만 영원히 살아가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주인공은 점점 잊혀져 가는 가족의 기억을 붙잡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이 기록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따라가며, 영생이 축복이 아닌 형벌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족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죽음이 없는 존재가 됨으로써 주인공은 깊은 외로움과 상실감에 빠집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간적인 삶의 의미죽음의 필연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마치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연상시키듯, 삶을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삶의 역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추천 독자

SF 소설을 처음 접하는 독자: 이 책은 SF적 요소가 강하면서도 서정적이고 문학적인 깊이가 있어, SF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존재와 고독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싶은 독자: 주인공의 독백을 따라가며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적인 감정에 대해 성찰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일본 현대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경험하고 싶은 독자: 문학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신예 작가 마미야 가이의 독특한 문체를 통해 새로운 문학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책 속의 에센스가 되는 한 문장 소개

"죽음을 갈망했으나 영원히 죽지 않는 몸을 갖게 된 한 인간의 고독하고 순정한 독백."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