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제휴 마케팅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상에서 유행어가 되었다. 흔히 말해 패시브 인컴, Passive Income을 얘기할 때 블로그는 흔한 얘기가 되어 버렸다.
10년도 더 된 대학 시절 해외여행을 하다가 보면 일 한번 안 하면서 1년이 넘게 해외 여행을 하고 있는 여행자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들에게 어떻게 돈도 안 벌고 1년 넘게 세계일주를 하면서 살 수 있냐고 물어보면, 일부는 답으로 내뱉는 단어가 Passive Income이었다. 그 때가 2005년~2010년 이 시기였는데 이미 패시브 인컴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니..
그렇게 우연히 디지털 노마드(Nomad)족들을 접하면서 나도 언젠가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겠지, 하는 소극적인 환상만 가지고 살았던거 같다. 그러나 현실은 직장에 얽매여 하루를 보내며, 나이를 먹고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여행을 하면서 돈을 버는 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이라는 용어를 어떤 블로거가 쓰길래, 이게 대체 뭐지 싶어서 찾아봤다.
어필리에이트 블로그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어필리에이트가 되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지?
블로그를 활용한 제휴 마케팅의 원리
-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의 뜻은 상당히 간단하다. 자신이 게재하는 블로그 포스팅을 이용해 상업적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일종의 커미션을 이익으로 얻는 구조를 말한다.
자신이 만든 블로그 포스팅 콘텐츠에 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특별한 링크를 추가한다. 그러면 블로그 방문자, 독자가 이 링크를 클릭(혹은 링크를 클릭한 후에 상품을 구입)하면 업체로부터 이익이 발생된다. 요즘 유행하는 쿠팡파트너스(쿠파) 역시 이와 동일한 구조다. 지면 광고나 배너 광고를 통해 수입을 얻던 블로거의 영역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간 것이다.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은 일종의 위탁판매와 매우 비슷한데, 내가 다른 기업의 영업사원이 되는 것이다. 차이점은 내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영업하는게 아니고, 자유롭게 집에서 이 방문자를 타겟팅하여 블로그 글을 쓰고, 그런 나의 블로그 게시물을 상품 판매 및 광고주 웹사이트로 연결시켜 수익을 발생시키게 된다는 점이다.
단순히 블로그가 나의 재능을 키우고 메모를 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런 전략으로 돈벌이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애드센스 등 블로그 트래픽을 활용해 수입을 이미 얻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전략적으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접목해 볼 만 하다.
어필리에이트의 장점과 주의할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봤다.
<장점>
1. 패시브 인컴(수동적인 수입?)을 올리기에 훌륭한 방법이다.
만약 전업이 아니고 투잡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풀타임으로 일하는 동안, 나의 어필리에이트 블로그 링크는 알아서 백그라운드에서 활동하면서 돈을 번다. 검색어 최적화 작업, 즉 SEO와 성실히 작성한 포스팅과 정확한 문장 등으로 올바르게 조합하면 꽤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가 있다.
2. 쉽다.
상대적으로 다른 일보다도 공간의 제약이 없고, 시간 투자(웹사이트 개설,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설정, 어필리에이트 링크에 의한 컨텐츠 작성)가 별로 없는 편이며, 단지 블로그를 올리면서 돈벌이를 시작할 수 있다.
3. 초보자도 할 수 있다.
개인의 마케팅 경험이 전혀 필요가 없다. SEO의 지식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특별한 마케팅 경력은 필요가 없다. 어디 취직을 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것 처럼 특별한 마케팅 경험이 필요 없다.
<주의할 점>
1. 경쟁이 격화되는 중
-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클릭수나 리드수를 겨루는 다른 어필리에이트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는 오랜 경험을 가진 어플리에이트로 수백 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웬만큼 정성 들여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이겨 수입이 들어오기 쉽지 않다.
2. 블로그 방문자 입장에서 광고라고 느끼지 않고, 추천으로 느낄 수 있도록 사려깊은 포스팅을 써야 한다.
- 광고 혹은 사기라고 여기는 순간 블로그 방문자가 오히려 줄어들기도 하고, 광고 수입은 없어지게 되고, 잦은 신고가 발생하면 블로그 저품질이 뜨기도 한다. 검색 노출이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노력을 통해 오히려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다.
어필리에이트 마스터가 되기 위한 제휴 마케팅 사이트를 소개한다.
어디에서 어떤 걸 링크 걸어서 팔아야 할까?
1. 쿠팡 파트너스
쿠팡파트너스는 쿠팡과 같이 공유되므로 쿠팡회원인 사람은 따로 쿠팡파트너스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블로그로는 티스토리, 구글블로그, 워드프레스로 만든 블로그가 되고, 네이버블로그는 안 된다.
쿠팡상품을 티스토리에 달기위해서는 상품링크와 배너를 생성어서 URL을 따야 한다.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2.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가장 유명한 해외 어필리에이트의 대명사다. 아마존 링크 만으로 수천 만원을 벌면서 생활하는 블로거도 많이 있다.
YES24 제휴도 가능한 링크프라이스
다양한 어필리에이트 제휴처들
3. 링크프라이스
한국에선 이미 많은 수의 블로거가 링크프라이스를 통해 제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이하게 yes24 사이트와 제휴도 가능해서, 나같은 경우 책을 올릴 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4.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배송 및 제품에 대한 신뢰도 이슈가 있지만, 여전히 저렴하고 신기한 상품을 찾는 이들이 많이 있다. 경쟁도가 아마존 보다는 적다고 한다.
http://portals.aliexpress.com/
5. 아윈 AWIN
국내 링크프라이스 같은 다양한 회사의 어필리에이트를 대신 해주고 있다고 한다.
'엣시' 라는 쇼핑몰 사이트의 어필리에이팅을 독점하고 있다.
엣시닷컴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파는 온라인 플리마켓이라서 예쁘고 독창적이지만 비싼 제품들이 많다.
6. 빅링크
쿠팡파트너스가 이 사이트를 거의 똑같이 따라했다고 봐도 된다. 코드 하나를 복사해 넣으면 알아서 어필리에이트 코드를 적용시켜주는 신박한 자동 사이트다. 다만, 자동화 사이트다 보니 내가 제품에 대해서 전혀 컨트롤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단점이다.
이 빅링크를 통해서, 아마존 사이트의 경우 커미션을 5% 까지 지급하고 있다.
어떤 블로그를 보면 쿠팡, 큐텐,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제품들을 쓸데없이 자주 올리는 사람들이 있네, 싶지만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7. 아이튠즈 어필리에이트
만약 애플 제품이나 맥 등을 쓰고 있고, 어플 소개에 자신있다면 아이튠즈 어필리에이트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다.
게임, 음악, 도서, 영화, 모든 것에 제휴링크가 제공된다.
애플 유저들은 대개 앱 추천에 목말라 있고, 앱 등을 구매하는데 돈도 아끼지 않기 때문에 해볼 만 하다.
http://www.apple.com/itunes/affiliates
8. 이베이
이베이는 승인 과정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워낙 많이 사용하는 쇼핑몰이므로 한번 등록하면 편하게 수익을 낼 수 있다.
9. 아이허브
쿠팡이 직구를 하기 전엔 나 또한 여기에서 영양제를 많이 샀었다. 국내까지 무료배송 하는 제품들이 많고 저렴한 편이라 여전히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10. 픽스타
굉장히 특이하게 특정 사진, 일러스트나 동영상 등을 링크할 수 있다. 링크를 타고 들어와서 구매하면, 판매금의 5%를 받는다.
11. 부킹닷컴
링크를 통해 숙박 결제 시 수수료를 약 4%정도 준다고 한다. 아고다는 6%이니 잘 비교해서 하는게 좋을거 같다.
클릭뱅크로 동영상 검색을 하면 이런 영상들이 있다.
12. 클릭뱅크
클릭뱅크가 히트친 뒤 JVZOO, Clickbooth, Clicksure 등 여러 경쟁자들이 나타났지만 아직까지도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네트워크 중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아마존 만큼 유명해진 마켓플레이스. 다른 어필리에이트와 달리 판매 수수료가 50% 이상으로 높다. 클릭뱅크 상품 대다수가 무형의 디지털 상품이기 때문이다.
13. 윅스 (Wix)
간단히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사이트, 간단한 포트폴리오나 랜딩 페이지를 만들기에도 좋다.
이런 수많은 제휴마케팅 사이트들과 열려있는 시장 참여구조로 인해
어쩌면 세상은 점점 돈 벌기 편해지는 구조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부지런히 블로그를 운영하며 부수입도 짭짤하게 얻을 수 있는 인생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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