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1 11분 - 파울로 코엘료 이 소설은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 중 널리 알려진 작품은 아니다. 그러나 술술 읽히는 묘한 재미가 있다. 제목 11분이 의미하는 바는 '평균적인 남자 기준으로 섹스에 걸리는 시간'이다. ‘옛날 옛적에 마리아라는 창녀가 있었다’라는 구절로 소설은 시작한다. 작가는 ‘사랑’과 인간의 ‘성에 관한 본능’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렇게 극단적인 설정을 한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매춘녀의 복잡다난한 시선으로 세상을 진솔하게 바라보고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스스로 또 수많은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면서 내면적으로 많은 갈등을 겪는다. 그러면서 얻는 결론은 결국 ‘11분’보다 ‘사랑’은 적어도 높은 차원에 있다는 것이다. 거대한 매춘 산업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그녀가 선택하는 지점.. 2021.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