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SK엔카 사이트라고 검색하니 바로 나온다.
다른 차를 사게되어 기존에 타던 차를 팔 일이 생겨서 알아봤다.
차를 판매해본 적이 없어 누구한테 부탁을 해야되나 난감했는데 SK엔카 라는게 검색되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메인에 셀프등록 하기, 라는 버튼이 있었다.
마치 내가 차를 팔 것을 미리 알았던 것 같다.
직접 등록하고 개인간 직거래로 팔면 200만원 더 받는다?
솔깃한 카피가 나를 사로잡았다.
아, 셀프로 등록을 하고 일반인에게 직접 차를 판매하면 그만큼 일반 중고차 구매 시 발생하는
중고차 딜러의 개입이 없어 이런 저런 비용이 없어져서 그렇구나.
위 사진에 나온 것처럼 현대 그랜져 HG300모델을 예로 들면,
실제 셀프로 등록해서 팔면 1,95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딜러에게 맡기면 상품화 비용과 딜러 마진이 붙게 될거고
내가 손에 쥐는 금액은 1,750만원인 것.
<엔카 셀프로 중고차 판매 글 올리는 법 >
1. 판매할 차량의 정보와 옵션을 입력하기
정말 신기하게도 내 차량번호만 딱 적어넣으면 웬만한 정보는 자동으로 뜬다.
색상이나 세부 사항만 내가 체크해서 넣어주면 된다.
2. 희망가격 및 설명글을 입력한다.
차량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사람이 살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차량에 대해 최대한 상세하게 적는 것이 판매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3. 미리 찍어놓은 사진을 업로드한다.
필요한 사진은 차량 외부(정면, 후면, 좌측, 우측), 내부(계기판, 차량 내부 상세)
흔들리지 않게 날이 밝은 날 찍는게 중요하다.
4. 광고상품 선택 및 결제
차량등록을 하는데 결제를 하라고?
사실 좀 뜨악했는데..
알바천국 쓸 때 보면 글 올리는데도 돈이 든다.
물론 돈 안들게도 올릴 수 있지만, 그래봐야 아무도 안 보기 때문에
소액을 써서 글을 게재하고는 했었는데 SK엔카는 글 등록할 때부터 24,000원을 받는다.
5. 구매자와 거래 진행
연락이 직접 오는 거래자와 만나서 시간 약속을 정한 후 판매를 진행한다.
여기서부터는 중고나라 직거래와 비슷한거 같다.
* 돈을 더 내서 프리미엄 광고를 하면 메인에 띄워주는 시스템도 있다.
이렇게 엔카는 딜러가 올린 매물 말고도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매물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 중고차 딜러에게 맡겨서 최고가격 입찰받기 >
평소 귀찮이즘이 많은 편인 나는 딜러에게 맡기는게 편할거 같아서
셀프등록 말고 '딜러 이용'으로 견적을 받기 위해
글을 올려봤다.
딜러 이용은 20년 3월 말까지 무료였기 때문이다.
내 차는 게다가 워낙 오래된 중고차이기 때문에 200만원 깎으면 원금이 날라가는 이유로
딜러 거래나 개인 거래나 비슷할거 같았다.
최고가 견적 경쟁, 즉 경매 시스템이다.
입찰 결과는 당일 혹은 늦은 시간인 경우 다음날 알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최종 견적 결과를 받아볼 수 있으며,
24시간 내에 딜러와 만날 수 있게 장소와 시간을 정하면 된다.
딜러에게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입장에서 매우 까다로운 명의이전 등 서류 작업을 다 맡길 수 있다.
필요 서류가 무엇인지도 다 알려주기 때문에 편한 것 같다.
신청 후 견적 확인에서 판매 까지는 약 2-3일 영업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SK엔카는 신청 당일 견적 확인이 빨리 되는 시스템이 장점이다.
나는 서울이라 상관이 없지만, 지방 같은 경우 딜러가 올까 걱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SK엔카 제휴 딜러 시스템이 있어 전국 딜러와 연결이 가능하다.
신청 후에 내역에 들어가보니 내 차는 이렇게 딜러 입찰이 대기 중이라고 뜬다.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오후 3시경에 이렇게 연락이 왔다.
1위로 가장 높은 가격을 준 딜러가 먼저 보였고, 2위도 중간에 보인다.
시간이 지나자 딜러에게서 연락이 왔고,
매우 편하게 중고차 거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인맥 없는 개인이 중고차를 팔 때는 엔카가 접근하기 편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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